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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앙마이 대형마트 (림핑 vs 빅씨 vs 탑스)

by twin-rabbit 2026. 3. 20.

치앙마이 대형마트 

치앙마이를 방문하면 누구다 들르게 된다는 곳! 먹을 것을 사기도 하고 지인들에게 줄 기념품이나 선물을 사기 위해서도 가게 되는 대형마트인데요, 여행객들이 가장 많이 가게 되는 치앙마이 관광객 선호 마트는 바로 림핑 마켓, 빅씨 엑스트라, 그리고 탑스입니다. 저는 이 세 곳을 다 가봤고, 이 중 빅씨 엑스트라는 치앙마이에 있는 동안 3~4번을 갔습니다. 물론 모두 물건이 많고 잘 되어있지만, 그래도 세 곳을 모두 다녀보니 조금씩 다른 느낌이더라고요.

림핑 마켓 (Rimping Supermarket)

우리나라로 비유하자면 림핑마켓은 '현대 식품관'이라고 부를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느낌이 바로 오시지요?? 림핑 마켓은 태국 여행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프리미엄 슈퍼마켓 체인입니다. 특히 님만해민의 마야 쇼핑몰(MAYA) 지하 지점과 올드타운 인근의 님 시티(Nim City) 지점은 여행자들의 필수 코스로 꼽힙니다. 2024년 태국 유통 시장 트렌드 조사에 따르면 림핑 마켓은 고소득층과 외국인 거주자, 그리고 단기 관광객을 타깃으로 한 고품질 전략을 통해 일반 대형마트와 차별화된 입지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림핑 마켓의 가장 큰 장점은 압도적인 제품의 선도와 큐레이션입니다. 태국 북부 농장에서 직송된 유기농 채소와 당도 높은 프리미엄 과일들이 먹기 좋게 손질되어 있어, 숙소에서 간편하게 과일을 즐기려는 여행자들이 편하게 이용을 할 수 있고, 유럽, 일본, 한국 등에서 수입된 글로벌 식자재 라인업이 풍부하여 향수병을 달래기에도 좋습니다. 매장 내부는 쾌적한 에어컨 시설과 깔끔한 진열로 쇼핑의 피로도가 낮으며, 와인이나 치즈 같은 기호품 섹션이 매우 전문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단점은 3대 마트 중 가장 높은 가격대입니다. 로컬 대형마트인 빅씨나 로터스에 비해 동일 품목 대비 약 15~20%가량 가격이 높게 책정되어 있습니다. 하지만 마야몰 등 대형 쇼핑몰 내부에 위치해 쇼핑과 식사를 한 번에 해결할 수 있는 동선 효율성과 믿고 살 수 있는 품질을 고려하면 관광객 입장에서는 충분히 지불 가치가 있는 비용으로 평가받습니다.

저는 치앙마이에 있을 때 림핑 마켓을 두 번 정도 방문했었는데요, 아이들이 파스타를 좋아해서 파스타 재료를 구매하러 갔었답니다. 치앙마이는 수입한 물건들은 한국보다 비싼 편이었어요. 그리고 한국 처럼 자체 브랜드에서 토마토소스라던지, 치즈 같은 걸 생산하지 않기 때문에 모두 수입에 의존하다 보니 가격대가 높았습니다. 치앙마이에서 생산되는 식재료들 가격에 비하면 정말 비싼 편이었지요. 하지만 비싸더라도 다양한 수입품들을 만날 수 있는 점은 좋았어요. 치즈나 버터 등도 웬만큼 유명한 유럽 브랜드들은 다 갖추고 있었답니다.

빅씨 엑스트라 (Big C Extra)

치앙마이 슈퍼하이웨이 노선에 위치한 빅씨 엑스트라는 일반적인 빅씨 매장보다 한 단계 업그레이드된 하이퍼마켓입니다. 태국 유통 대기업 BJC 그룹의 2023년 연간 보고서에 따르면, 빅씨는 관광객들이 선호하는 가공식품과 생필품의 대량 매입을 통해 단가를 낮추는 전략을 취하고 있으며, 이는 귀국 선물을 대량으로 구매하려는 관광객들에게 아주 메리트가 있었어요.

이곳의 명확한 장점은 압도적인 물량과 묶음 할인입니다. 김과자, 건망고, 벤토, 똠얌꿍 페이스트 등 태국 여행 시 반드시 사야 할 쇼핑 리스트 품목들은 한쪽에 섹션이 따로 마련되어 있어서 시간이 없다면 마트 전체를 돌아다니지 않고도 한 곳에서 웬만한 품목들을 다 구입할 수 있었어요. 그리고 1+1 또는 2+1 할인과 번들 할인 등이 상시로 진행됩니다. 특히 빅씨 엑스트라 지점은 과거 카르푸(Carrefour)의 자산을 인수하여 운영되는 만큼 매장 규모가 매우 커서 공산품부터 가전, 의류까지 한 곳에서 해결할 수 있는 원스톱 쇼핑이 가능합니다. 또한 외국인 관광객을 위한 VAT 리펀드 데스크가 체계적으로 운영되어 세금 환급을 받기에도 매우 편리하고요.

저처럼 마트 구경을 좋아하는 사람이라면 매장이 정말 크기 때문에 신나게 쇼핑을 할 수 있지만, 시간이 없거나 쇼핑을 그다지 즐기지 않는 분들은 별 생각 없이 들어갔다가 체력을 소모하게 된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시내 중심부에서는 약간 떨어져 있어 차량(그랩, 볼트) 이동이 필수적이며, 주말이나 저녁 시간에는 기념품을 사려는 인파로 인해 계산대 줄이 매우 길어질 수 있습니다. 하지만 가성비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여행자에게 빅씨 엑스트라는 치앙마이에서 가장 매력적인 쇼핑 거점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탑스 마켓 (Tops Food Hall)

센트럴 페스티벌(Central Festival)이나 센트럴 에어포트 플라자 같은 치앙마이 대표 쇼핑몰 지하에는 어김없이 탑스 마켓이 자리 잡고 있습니다. 센트럴 그룹 산하의 탑스 마켓은 2024년 기준 태국 전역에 약 150여 개의 매장을 운영하며, 로컬 마트의 저렴함과 프리미엄 마트의 고급스러움 그 사이를 공략하는 전략으로 높은 시장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탑스 마켓의 장점은 탁월한 접근성과 신뢰도입니다. 주요 대형 쇼핑몰 내부에 위치하여 더위를 피해 쇼핑하기 좋으며, 공항 인근 지점은 출국 직전 마지막 쇼핑을 즐기기에 최적의 위치를 자랑합니다. 저도 여행 마지막 날 밤 비행기를 타기 전에 여기를 들를 계획을 하고 있었는데, 아쉽게도 그러지 못했어요. 여기는 빅씨보다는 좀 더 고급스럽고 깔끔하게 되어있고, 특히 베이커리와 즉석조리 식품(Ready-to-eat) 코너의 퀄리티가 매우 우수합니다. 태국 현지인들 사이에서도 '품질 좋은 중급 마트'라는 인식이 강해 실패 없는 쇼핑이 가능하다는 것이 강점입니다.

단점으로는 림핑처럼 아주 특색 있는 수입 식품이 많지도 않고, 빅씨처럼 파격적인 대용량 할인이 흔치도 않다는 점, 즉 포지셔닝이 다소 모호할 수 있다는 점입니다. 하지만 여행자 입장에서는 가장 표준화된 태국의 마트 문화를 경험할 수 있으며, 센트럴 계열 멤버십(The 1 Card) 적립을 통해 소소한 혜택을 챙길 수 있어 합리적인 쇼핑을 원하는 관광객들에게 꾸준한 선택을 받고 있습니다.

제가 세 곳을 모두 다녀보니, 각각의 장점이 있기는 했어요. 나는 여행 일정이 짧아 마트는 딱 한 번만 가야한다 하시는 분들은 셋 중 어딜 가더라도 크게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처럼 시간적인 여유가 있고 마트 둘러보는 걸 즐기시는 분이라면 세 곳 골고루 가보시는 걸 추천해요.

참고 자료 및 출처: BJC (Big C Extra 운영사) Investor Presentation 2023: https://www.bjc.co.th/investor-relations
Central Retail (Tops 운영사) Annual Report 2024: https://www.centralretail.com/en/investor-relations
Statista: Preferred supermarket chains among consumers in Thailand: https://www.statista.com/statistics/1057484/thailand-retail-market-share-leading-supermarket-chains/
Chiang Mai CityLife: Grocery Shopping Guide in Northern Thailand: https://www.chiangmaicitylife.com/clg/see-do/shopping/food-shopp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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