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이 되면 저희 아이들과 함께 자주 이용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평촌 중앙공원이에요. 중앙공원에는 아이들이 여름에 좋아하는 시설이 있는데 바로 물놀이장 입니다. 오늘은 안양·평촌 육아맘, 육아대디들의 여름철 필수 성지이자, 인근 지역에서도 원정을 온다는 평촌중앙공원 물놀이터(분수대)를 소개해볼게요.
평촌중앙공원 물놀이터
평촌은 안양시 동안구에 위치한 곳인데요 평촌학원가로 이미 유명한 곳이지요. 평촌중앙공원은 아파트 밀집 지역과 상업지구 그리고 행정타운까지 위치한 평촌의 정 중앙에 위치해 있는데 이 일대가 대부분 아파트 주거지역이다보니 봄, 여름, 가을 언제나 사람들로 북적입니다. 특히 여름이 되면 인공 계곡과 분수대, 바닥 분수대를 가동해 아이들의 워터파크로 대변신을 한답니다. 가족단위로 놀러 온 가족들로 늘 붐벼서 물놀이 시즌에는 그늘에 돗자리 깔 곳도 경쟁해야 하는 정도이니 인기가 어느 정도인지 대충 짐작이 가실 겁니다.
위치 및 교통
<평촌중앙공원>
주소: 경기 안양시 동안구 관평로 149
대중교통 이용 시: 지하철 4호선 범계역 3번 출구 또는 평촌역 4번 출구에서 도보 10분
지하철역과 인접해 있고 평탄한 도심 보도블록이라 유모차나 웨건을 끌고 이동하기에도 편리해 대중교통 접근성도 훌륭합니다.
중앙공원은 항상 놀러오거나 산책하는 사람이 많고 축제나 행사도 많이 열리는 곳입니다. 또 작은 횡단보도를 하나 건너면 인라인장과 농구장도 있고 인라인장에는 대여소도 함께 있어서 인라인을 타러 오는 사람들도 많아요. 여기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농구장 지하 전체가 지하주차장이어서 중앙공원을 방문할 때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답니다.

주차
평촌중앙공원 주차
평촌중앙공원은 주말이나 날이 좋은 여름철이 되면 주차 전쟁이 치열한 곳이에요. 중앙공원에 오실 때 주차 선택지는 크게 세 가지가 있습니다.
- 평촌중앙공원 자체 지상 주차장 (무료)
공원 내부에 마련된 무료 주차장이지만, 수용 대수가 적어 항상 만차일 확률이 매우 높습니다. 평일에도 빈 자리가 거의 없을 정도니 여기는 그냥 없는 셈 치는 게 나으실 거예요. - 평촌 지하 공영주차장 (주말/공휴일 무료 개방)
저희가 항상 이용하는 방법이자 강력 추천하는 방법이에요. 아까 말씀드린 것처럼 평촌중앙공원 바로 앞에 인라인 스케이트장과 농구장이 있는 ‘미관광장’이라는 곳이 있는데 여기 지하가 주차장입니다. 평일에는 유료로 운영되는데 야간이나 주말 및 공휴일에는 무료로 개방하는 곳이라 주말, 공휴일 아이와 함께 갈 때 가장 마음 편하게 이용할 수 있는 곳입니다. 지하 2층까지 있는 대형 주차장이고 주말의 경우 지하 1층은 거의 꽉 차지만 지하 2층까지 내려가면 빈자리가 제법 많이 있습니다. 여기를 이용하실 때 주의하실 점은 여기가 출입구가 여러 곳이고 구조가 비슷해 자칫 주차한 곳을 잃어버릴 수 있어 차 댄 곳의 위치를 잘 확인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저희도 처음 이용했을 땐 어디가 어디인지 잘 찾지 못해서 여러 번 헤맸던 경험이 있어요. 기둥 번호를 기억해두거나 출구쪽에 어디로 나가는 출구라고 써있는지 보고 가시면 덜 헤맬 거예요. 여기 주차장에 화장실도 여러 곳 있습니다.
특히 웨건이나 유모차 등 짐이 많을 때엔 엘리베이터를 이용해 1층으로 올라가야 하는데 엘리베이터로 통하는 곳은 한 곳 뿐이니 엘리베이터 위치를 잘 찾아가는 것이 관건입니다. - 주말 갓길 임시 주차
주말에는 공원 주변 일부 도로에 한해 갓길 주차가 허용되기도 합니다. 다만 차량이 많고 복잡해서 오전에 미리 자리를 선점하지 않는 이상 복불복이기 때문에 갓길을 목표로 한다기보다 주차장으로 가는 길에 운 좋게 빈자리가 나면 거기 대시고 아니면 그냥 지하 공영주차장을 이용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물놀이터 및 분수대 운영시간
물놀이 시설
평촌중앙공원에는 물놀이터를 비롯해 다양한 형태의 분수 시설이 설치돼있어 아이들이 지루할 틈이 없습니다. 공원 중앙에 낮은 계단식으로 된 대형 원형 분수대가 있고, 그 주변으로도 바닥분수가 길게 이어져 있습니다. 그리고 공원 아래쪽, 그러니까 농구장이나 인라인 스케이트장으로 가는 방향에도 커다란 바닥분수가 또 하나 있어요. 또 양쪽으로는 인공계곡이 있어서 물이 잔잔하게 흐르는데 어린 아아들이 발을 담그고 놀기에도 아주 좋습니다. 인공계곡의 위 쪽으로 올라가면 깊이도 약간 더 깊어져서 좀 큰 아이들도 재미있게 놀 수 있습니다.
<물놀이 계곡 운영>
운영 기간: 매년 5월 ~ 10월
분수 가동 시간: 보통 매시간 정시부터 50분간 가동 후 10분간 휴식
야간 개방: 여름철 성수기에는 시민들의 시원한 휴식을 위해 오후 9시까지 연장 운영 및 개방을 하기도 하니, 해가 진 후 선선한 저녁에 가벼운 밤산책 겸 물놀이를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입니다. 저희는 9시에 물이 꺼지고 난 다음에도 계곡 물이 다 줄어들 때까지 아이들이 집에 안 가고 계속 논 적도 많아요. 토요일 같은 경우에는 종종 밤 10시까지도 놀다가 겨우 아이들을 데리고 집으로 돌아오기도 했답니다. 이런 날엔 와서 씻고 정리하고 하면 밤 12시나 돼서 잠이 들기도 해요.
준비물
일반 공원이기 때문에 복장에 관한 규정은 없습니다만, 아이들은 거의 수영복을 입고 놉니다. 분수대는 바닥이 평평하기는 하지만 그래도 아쿠아슈즈 등 발을 보호할 수 있는 신발을 신어주는 것이 좋고, 인공계곡은 바닥이 울퉁불퉁 하기 때문에 맨발로 놀기에 약간 아플 수 있습니다.
물놀이를 하려면 근처에 자리를 잡고 돗자리를 펼쳐야하는데
가장 인기가 많은 곳은 분수대나 인공폭포 주변 나무 그늘이지만 경쟁이 아주 치열합니다. 주말엔 분수대와 인공계곡 가까운 곳에 자리를 잡으려면 10시 전에 가야한다고 들었어요. 그리고 오래 놀다보면 해가 이동해서 그늘이었던 자리에 해가 들기도하니 잘 보고 자리를 잡아야합니다.
공원에 놀이터가 따로 있어서 꼭 물놀이를 하지 않더라도 아이들이 재미있게 놀 수 있어요. 놀이터가 아주 크지는 않지만 그네, 집라인, 시소 등의 기본 놀이시설은 다 있고 옆에 모래놀이터도 따로 있어요. 다만 여기는 그늘이 거의 없다보니 많이 덥습니다. 아이들이 분수대에서 물놀이를 하다가 놀이터도 왔다 갔다 하면서 놀기도 하더라고요.
놀이터 옆에 매점이 있는데 여기에서 과자와 음료, 컵라면을 팔아서 사먹을 수 있고 소소한 장난감도 이것저것 판매합니다. 화장실도 이 근처에 있어요. 화장실 옆에 발 씻는 곳이 따로 있어 모래놀이를 하고 여기에서 씻고 갈 수 있습니다.
매월 2, 4번째 토요일에는 공원 옆 도로가 ‘차 없는 거리’가 되는데 여기에서 플리마켓도 열립니다. 대부분 소소한 물건들을 가지고 나와서 판매하는데 상업행위는 금지되어 있지만 일반 시민이 아닌 분들도 꽤 있는 편이에요. 차가 다니지 않기 때문에 아이들이 자전거, 킥보드 등을 타기도 하는데 아무래도 도로여서 폭이 아주 넓지는 않고 사람들도 많이 지나다니는 곳이기 때문에 저는 안전하게 자전거나 킥보드는 공원 안에서 타도록 하고 있어요.
주변 인프라
주변 인프라
평촌중앙공원이 아이들과 놀기에 정말 좋은 점 중 하나는 주변 편의시설이 ‘역대급’으로 좋다는 겁니다. 평촌중앙공원에서 큰 길을 건너면 양쪽으로 범계역, 평촌역과 이어진 중심상권이 크게 있거든요. 그리고 공원 바로 인근 도보 거리에 이마트 평촌점, 롯데백화점 평촌점이 있습니다. 공원 주변으로 편의점도 많이 있어서 간단한 간식을 사러 가기도 가깝고, 물놀이 끝내고 근처 마트에 들러 장을 보고 갈 수도 있어요. 아니면 범계역이나 평촌역 상가에서 저녁 식사까지 해결하기 딱 좋습니다. 주변 상가에 워낙 먹을 곳들이 많아서 공원에서 놀면서 배달 어플로 배달을 시키면 웬만한 음식들은 다 옵니다. 공원이라 자리까지 배달해줄 것 같지는 않고 저는 항상 공원 밖에 길가로 픽업을 하러 나가요. 공원 물놀이터에서 주로 시켜먹는 음식은 주로 치킨, 피자, 떡볶이 등이지만 그 외에도 다양하게 원하는 음식을 배달시켜서 아이들과 함께 식사를 해결할 수 있어요. 또 어른들은 근처 편의점에서 시원한 맥주를 사다가 드시는 분들도 정말 많아요. 저희는 평촌중앙공원에 물놀이하러 갈 때 주로 간단한 주먹밥과 과일, 음료수 같은 걸 미리 챙겨갑니다. 하지만 준비 없이 갔을 땐 종종 치킨을 시키거나 피자를 사와서 먹을 때도 있어요. 저처럼 집에서 미리 도시락을 준비해가는 것도 좋지만 먹을 게 준비가 안 됐어도 주변에 뭐가 많으니 전혀 걱정할 필요가 없어요. (오히려 시켜먹고 싶은 게 너무 많아서 탈일 수 있습니다.)
차 없는 거리 & 플리마켓
도심 한복판에 이런 물놀이를 즐길 수 있는 공원이 있는 게 아이가 있는 집에서는 얼마나 좋은지 몰라요. 저희도 여기 평촌중앙공원에 가서 인라인 스케이트를 탄 후 2차로 물놀이터에 가서 시원하게 물놀이를 하는 코스로 자주 놀고 있습니다. 그리고 김밥이나 피자 등으로 저녁도 해결하니 더 좋아요. 집에 와서는 깨끗이 씻고 잠만 자면 되니까요!
얼마 전에도 이미 준비도 없이 물놀이터에서 놀아서 옷이 다 젖어버렸어요. 올 여름도 주말마다 평촌중앙공원에서 열심히 물놀이를 할 생각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