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카테고리 없음

푸푸 페이퍼 파크 (위치, 교통, 운영시간, 입장료 총 정리)

by twin-rabbit 2026. 7. 17.

치앙마이에서 아이들과 함께 조금 색다른 체험을 해보고 싶다면 방문해 볼 만한 곳이 있습니다. 지난 글에서 코끼리 체험을 하는 두 가지 방법으로 코끼리 보호소와 코끼리 카페를 말씀드렸는데요 여기도 코끼리와 관련된 곳이에요. 바로 코끼리 배설물로 종이를 만드는 독특한 친환경 공원 푸푸 페이퍼 파크(PooPooPaper Park)입니다. 처음 이름을 들으면 다소 거부감이 들 수도 있지만 실제로 방문해 보면 환경 교육과 체험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장소입니다. 특히 아이와 함께하는 가족 여행자라면 정말 흥미로운 시간이 될 거예요. 저희 가족들도 큰 기대 없이 방문했었는데, 거기서 정말 즐거운 시간을 보냈거든요!

푸푸 페이퍼 파크

푸푸 페이퍼 파크는 코끼리 배설물을 재활용해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보여주는 친환경 체험 공원입니다. 태국 북부에는 코끼리가 많이 살고 있는데, 코끼리는 하루에 엄청난 양의 식물을 먹고 또 그만큼 많은 배설물을 남깁니다. 이 배설물에는 식물 섬유가 풍부하게 남아 있어 종이 원료로 활용할 수 있어요.
푸푸 페이퍼 파크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직접 체험하며 친환경 재활용의 중요성을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교육적인 공간이라는 점이 참 좋다고 생각했어요. 그리고 가만히 서서 보고 듣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참여해볼 수 있는 체험형이라 더 좋았습니다. 공원 내부에 들어서면 아이들이 놀 수 있는 놀이터가 마련되어 있는데 놀이기구가 거기 심어져 있는 나무와 연결되게 만들어놓아 자연 속에서 노는 즐거움을 느낄 수 있어요. 저희 아이들도 거기를 오르내리며 한참을 신나게 놀았는데요 아이를 따라 저도 놀이기구 위로 한번 올라갔다 내려왔는데 높이가 제법 높아서 저는 좀 무섭더라고요. 아이들은 높은 곳도 무섭지도 않은가봅니다.
공원 한 쪽은 정원처럼 꾸며져 있는데 벤치도 있고 큰 연못도 있어요. 체험 시작 시간까지 여유가 좀 있어서 여기 정원에서 사진도 찍고 물고기 구경도 하면서 기다렸습니다. 공원이 아기자기하게 꾸며져 있고 커다란 자전거 조형물도 있어서 사진 찍으면 예쁘게 나와 좋더라고요.

위치와 교통수단

푸푸 페이퍼 파크는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간 떨어진 매림(Mae Rim) 지역에 위치해 있습니다. 매림은 치앙마이에서 자연 관광지와 카페, 코끼리 체험 장소가 많은 지역으로 여행자들이 많이 방문하는 곳이에요. 지난 번 글에서 소개했던 매림 집라인과 가까운 곳에 있어서 저희는 같은 날에 여기 ‘푸푸 페이퍼 파크’와 ‘집라인’을 함께 묶어 다녀왔어요.
푸푸 페이퍼 파크는 치앙마이 올드타운에서 약 30~40분, 님만해민 지역에서 약 30분 정도 소요되는데 렌터카나 택시 또는 투어 프로그램을 이용해 방문합니다. 택시를 타고 오는 경우에는 올 때는 크게 문제가 없는데 다 마치고 시내로 나갈 때 택시를 잡기가 쉽지는 않을 수 있어요. 그래서 어떤 방문객들은 타고 왔던 택시기사와 미리 얘기를 해서 돌아갈 택시를 예약하는 경우도 보았습니다. 저희는 숙소에서 투어 패키지를 이용했기 때문에 돌아갈 걱정 없이 편하게 이용할 수 있었습니다.

운영시간, 입장료, 프로그램

푸푸 페이퍼 파크 운영시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 30분까지입니다. 입장하면 프로그램이 1시간 정도 진행 되기 때문에 마지막 입장은 4시에서 4시 반 사이에 마감이 됩니다.
입장료는 성인과 어린이 구분 없이 모두 150밧이라 저희 네 가족은 총 600밧을 지불했습니다.
오후 보다는 오전에 방문하는 게 비교적 사람이 적어 체험 프로그램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어요. 1 회차 인원이 정해져 있어서 오후에 방문하면 체험 할 때까지 오래 기다려야 할 수도 있겠더라구요.
입장료는 입장과 기본 체험 프로그램 비용이 포함되어 있는데, 먼저 해설사와 함께 각 코스를 이동하며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에 대한 설명을 듣고 중간에는 간단한 체험도 해볼 수 있어요.
코끼리똥으로 종이를 제작 하는 과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배설물 수집 : 코끼리가 먹은 식물 섬유가 남아 있는 배설물을 수집합니다. 체험장에서 사용하는 재료는 건조시켜 정제된 상태입니다.
2. 세척 과정 : 배설물을 여러 번 깨끗하게 씻어 불순물을 제거합니다. 여러 단계의 세척 과정을 거치기 때문에 위생적이라고 해요.
3. 섬유 분쇄 : 세척된 재료를 잘게 부수어 종이 펄프를 만듭니다.
4. 종이 제작 : 펄프를 물에 풀어 틀을 이용해 종이 형태를 만드는데 이 과정에서 방문객들이 직접 체험해 볼 수 있습니다. 물에 풀어져있는 펄프를 직접 틀에 넣어서 얇게 떠내 종이를 만드는 과정 입니다. 아이들도 잘 따라할 수 있고 재미있어 할 만한 체험이에요.
5. 건조 과정 : 만들어진 종이를 햇볕에 말리면 엽서나 노트, 포장지 같은 종이 제품이 완성됩니다.

푸푸페이퍼로 소품 만들기

푸푸 페이퍼로 종이를 만드는 과정을 다 보고나면 이제 마지막으로 직접 소품을 만드는 공방에 도착 하게 됩니다. 여기에는 푸푸 페이퍼로 만든 북마커, 수첩, 다이어리 등이 있는데 마음에 드는 걸 구매해서 표지를 직접 꾸미면 됩니다. 여기서는 골라서 만들기만 하고 맨 마지막에 다시 출입구로 퇴장하는데 거기에서 고른 물건 값을 지불하면 됩니다.
푸프 페이퍼로 찍어낸 여러가지 모양과 알파벳, 숫자 등이 있어서 마음껏 고를 수 있고 색연필이나 풀, 가위 등 꾸미기에 필요한 도구들이 준비되어 있어서 직접 꾸미면 됩니다. 아이들이 아주 좋아할 만한 과정이지요. 특히 여자아이들이 이런 거 좋아하잖아요.
가장 간단한 건 북마커이고 그 밖에 부채나 작은 수첩, 다이어리 등도 만들어볼 수 있는데 저희 아이들은 가장 큰 다이어리를 골라서 1개에 200밧씩 지불했습니다.

아이들이 직접 쓴 이야기

저희 아이들은 남자 아이들인데도 이런 만들기나 꾸미기를 정말 좋아해서 열심히 만들다 보니 거의 1시간 정도를 거기에 머물렀던 것 같네요. 나중에 숙소 사장님이 왜 이렇게 안 나오나 궁금해서 찾으러 오셨더라구요. 남자애들인데 이렇게 오래 만드는 건 저희 아이들이 처음이라며 신기하게 바라보셨어요.
만들기 체험이 끝나고 밖으로 나가는 길에 아이들이 만든 작품이나 그림 등이 전시가 되어 있었습니다. 여기에서 풀이 묻은 손도 닦을 수 있게 되어 있구요. 이제 들어온 길로 나가면 되는데 거기에 코끼리 문양 옷이나 소품 등을 판매하는 기념품샵도 있어요. 일반 시장에서 파는 것 보다는 가격은 약간 더 비쌌지만 퀄리티는 좋아보였어요.

푸푸 페이퍼 파크의 단점

저희는 푸푸 페이퍼 파크에 있는 내내 재미있는 시간을 보내서 너무 만족스러웠어요. 하지만 각자 인원 구성이나 연령대 또는 취향에 따라 그렇지 않은 경우도 있을테니 참고 하시라고 단점도 몇 가지 써보겠습니다.
이건 장점이자 단점이라고 할 수 있는데, 여기 푸푸 페이퍼 파크의 규모가 아주 크지는 않다는 거예요. 전체 관람시간은 1시간 정도면 충분합니다. (물론 저희처럼 다이어리꾸미기에 오래 집중 한다면 그보다 더 오래 걸리지만요.) 저희는 아이들과 함께 다니기 때문에 너무 넓은 곳은 아이들이 힘들어 하는 경우가 많아서 이런 적당한 크기의 체험 공간이 딱 좋았습니다만 어른들만 오거나 하는 경우에는 짧고 별 거 없게 느껴질 수도 있을 것 같아요.
또 치앙마이 시내에서 약간 떨어져 있어 이동이 조금 번거로울 수 있어요. 아까 언급했듯이 올 때는 택시를 타고 들어오는 것은 어렵지 않지만, 체험을 마치고 나갈 때 택시를 잡기 어려울 수 있습니다. 그래서 여기 푸푸 페이퍼 파크 딱 한 곳만 방문 하러 오기 보다는 보통 매림 지역 관광지와 함께 방문하는 투어 코스를 많이 이용합니다. 이 근처에 매림 코끼리 보호 센터, 아기 동물들에게 먹이 주는 체험이 가능한 카페, 매림 집라인 등이 있으니 이곳들을 묶어 하루에 방문하면 알차게 보내실 수 있어요.
치앙마이 여행 중 매림 지역을 방문할 계획이 있다면 조금 색다른 경험을 위해 푸푸 페이퍼 파크를 일정에 넣어보세요.
아마 여행이 끝난 후에도 “코끼리 똥으로 종이를 만들던 곳”이라는 기억이 오래 남을테니까요.


소개 및 문의 · 개인정보처리방침 · 면책조항

© 2026 블로그 이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