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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더 메종 관람 후기(관람팁, 전시 품목 등)

by twin-rabbit 2026. 6. 26.

홈스타일링의 최신 흐름을 한눈에 볼 수 있는 '2026 더 메종'이 바로 어제인 2026년 6월 25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COEX) C홀에서 시작되었습니다. 저는 3월 말쯤 미리 사전등록을 해두고 기다렸던 박람회였어요. 오랜만에 이런 박람회에 방문하게돼서 설레는 마음을 안고 갔답니다. 이번 박람회는 세계적인 전시 기업 RX케이훼어스와 국내 유수의 리빙·디자인 전문 매거진 까사리빙이 공동 주최했다고 해서 더욱 기대가 됐어요. 이런 박람회에 가면 요즘 홈스타일링 트렌드가 어떤지도 알 수 있고, 다양한 제품들을 보면서 어떤 제품들이 인기 있는지 한눈에 파악할 수 있어 참 좋더라고요. 저는 개인 관람객이기 때문에 다양한 제품들 구경하고 필요하면 구매하는 정도만 참여합니다만, 업계에 종사하시는 분들에게는 이런 박람회가 비즈니스적으로 상당히 중요한 기회이기 때문에 박람회 참여인원이 어마어마합니다. 저는 다행히 평일에 시간이 돼서 행사 시작하는 목요일 첫날 일찍 방문할 수 있었습니다. 아마 금요일부터 주말까지는 전시장이 발 디딜 틈 없이 북적댈 것 같습니다.

2026 더 메종 관람팁

이번 2026년 행사는 어제인 2026. 6. 26. 목요일부터 6. 28. 일요일까지 총 4일간 진행됩니다. 운영시간은 오전 10시부터 오후6시까지인데, 주말인 토/일요일에는 1시간을 더 늘려 19시에 마감을 한다고 합니다. 특히 하반기 인테리어 시장을 겨냥한 타깃 마케팅의 장이자, 다가오는 여름 시즌의 공간 연출법을 미리 살펴보는 기획 전시로서 큰 의의를 지니는 행사라고 해요. 총 1,000여 개 이상의 브랜드가 참여하고 1,900개가 넘는 부스가 설치되었다고 하는데 그 큰 전시장을 부스가 꽉 채우고 있더라고요. 들어가자마자 기대감에 마음이 설레서 두근두근 했답니다.
이번 더 메종 박람회의 입장료는 12,000원 입니다. 아주 저렴한 금액은 아니지만 이렇게 다양한 제품을 둘러보고 좋은 가격에 제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을 고려하면 크게 비싸지는 않은 것 같아요. 하지만 미리 알아보면 무료 또는 할인된 가격에 박람회를 관람할 수 있는 좋은 팁이 한 가지 있는데요. 바로 '사전등록'을 하는 겁니다! 사전등록을 하는 경우 행사에 따라 다르지만 무료로 입장을 하거나 또는 50% 이상 할인된 저렴한 가격에 입장을 할 수가 있어요. 이번 행사는 3월 말부터 얼리버드 사전등록을 받았고, 저도 그 시기에 맞춰 사전등록을 해두었다가 무료로 참관할 수 있었어요. 더 좋았던 것은 12월에 한번 더 비슷한 박람회가 개최되는데 사전등록 시 체크를 하면 12월에 열리는 행사에도 관람을 할 수 있더라고요. 12월에 열리는 행사가 이번 행사보다 규모가 더 크다고 하니 더더 기대하고 있어요. 사전등록을 해두니 핸드폰으로 QR코드가 전송되었고, 출입구 옆에 있는 키오스크에서 QR코드를 인식하고 이름이 적힌 스티커형 입장권을 발급받아 바로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박람회에 좀 다녀 본 제 경험으로는 이런 대형 박람회에 갔을 땐 동선을 잘 짜서 빠짐없이 보는 게 중요해요! 눈에 띄는대로 "어머~ 여기 봐! 어머~ 저기도 궁금하네?!" 하면서 두서없이 다니다간 어디가 어딘지 헷갈려서 다 보지 못하고 헤맬 수 있어요. 저는 들어가면 우선 오른쪽 또는 왼쪽 끝부터 시작해 ㄹ자 형태로 움직입니다. 이렇게 해야 빠짐없이 모든 업체를 돌아볼 수 있고, 나중에 체크해 두었던 매장을 쉽게 찾을 수 있어요. 여러분도 꼭 ㄹ자로 동선을 그리며 박람회를 꼼꼼히 둘러보는 방법을 추천합니다.

리빙 인덱스 2026

2026 더 메종이 기존의 가구 박람회와 차별화되는 가장 큰 지점은 바로 시대의 변화를 읽어내는 통찰력 있는 기획에 있습니다. 주최 측은 국내외 리빙 브랜드의 동향과 라이프스타일의 변화를 세밀하게 분석해 '더 메종 큐레이티드 리빙 인덱스 2026'을 처음으로 공개했습니다. 이것를 통해 현대 리빙 산업을 관통하는 5가지 핵심 키워드를 제시하며 미래의 주거 표준(Living Standard)을 제안하고 있어요.
이 중 가장 눈길을 끄는 키워드는 '호스피탈리티 리빙(Hospitality Living)'입니다. 여러분 '아~ 우리집이 호텔 같았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 다들 해보셨죠? 여행 가서 호텔이나 리조트에 가면 느껴지는 안락함과 심플하면서도 정돈된 그 분위기가 너무 좋고, 그 고급스러운 향기도 너무 좋잖아요. 이처럼 '호스피탈리티 리빙(Hospitality Living)'은 호텔이나 리조트의 고급 서비스를 가정집 안으로 들여와 일상적인 휴식의 질을 극대화하려는 경향을 적극 반영한 것이라고 해요. 이 외에도 자연을 실내로 들이는 플랜테리어의 진화, 지속 가능한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예술품과 주거의 경계를 허무는 아트 리빙 등이 주요 트렌드로 다루어집니다. 만약 우리 집을 호텔처럼 꾸민다면 어떻게 하면 좋을까 생각해 보며 단순히 예쁜 물건을 구경하는 것을 넘어, 전문가들이 엄선한 인덱스를 통해 나만의 공간에 트렌드를 어떻게 이식할 수 있을지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기회였습니다. 마음은 늘 우리 집도 호텔처럼 그렇게 꾸미고 싶지만... 현실은 그렇지가 못하죠. 이상과 현실 사이에서 오는 괴리감을 어제 또 한 번 뼈저리게 느끼기도 했답니다. 후후...!

주요 전시 품목

전시장 내부에는 관람객들의 오감을 자극하는 다양한 시그니처 구역과 특별 기획관이 마련되어 깊이감을 더했습니다. 하이엔드 주거 문화를 대변하는 프리미엄 브랜드들과 협업한 '오티에르·스트라타 특별관'이 조성되어 독보적인 공간 미학을 보여주었어요. 장인의 손길이 닿은 가구와 정교한 조명이 어우러진 이 공간은 우리의 생활에 예술을 완벽하게 접목시켜 아름다운 분위기를 자아냈지요. 전시장 어딜 가나 '여기가 우리집이라면 얼마나 좋을까?'라는 생각이 끊임없이 들었습니다.
특히 프랑스 수교 140주년을 기념하여 기획된 '프랑스 디자인 큐레이션 특별관'도 이번 박람회의 놓칠 수 없는 백미입니다. 유서 깊은 프랑스 리빙 브랜드의 클래식한 감성과 현대 디자이너들의 과감한 실험 정신이 돋보이는 가구, 홈데코 오브제들이 가득해 유럽 현지의 수준 높은 디자인 감도를 서울 한복판에서 직접 경험할 수 있었어요. 저는 미술에는 문외한이지만 꽃이나 사랑스런 토끼, 귀여운 아이들 등을 소재로 한 따뜻한 느낌의 그림들을 보면서 마음이 따뜻해지는 걸 느꼈습니다. 제가 그림을 보는 보는 눈이 있지도 않고 그림에 대해 아는 것도 없지만, 그냥 그림을 보는 것을 통해 이런 마음의 편안함을 느끼는 것 자체가 작가들이 추구하는 목표가 아닐까요.
또한 국내 전통 공예와 현대적 미감이 만나는 '아트 리빙 & 세라믹(경기도자페어)' 구역에서는 작가들의 정성이 담긴 테이블웨어와 도자기, 공예품들을 선보여 일상에 예술을 더하는 방법을 제시하기도 했습니다. 정성스럽게 빚어진 도자기를 보면 참 단아하다는 느낌이 들잖아요. 그릇은 음식에 품격을 더해주는 역할을 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저도 음식을 담을 때는 아무데나 담지되도록 최대한 어울리는 그릇에 정갈하게 담아보려고 노력한답니다.

다채로운 라이프스타일 컬렉션

더 메종의 전시 품목중 많은 부분을 차지하는 것이 바로 거실을 꾸미는 소파, 의자, 조명, 쿠션 등의 패브릭 제품, 그리고 침실 베딩 제품들이었어요. 거실과 침실의 분위기를 결정짓는 대형 가구와 세련된 디자인 가구는 물론, 공간에 생동감을 불어넣는 조명 디자인 제품들이 대거 출품되었습니다. 작은 변화로 큰 인테리어 효과를 낼 수 있는 홈데코 소품, 액자, 거울 등 앙증맞은 오브제들과 감각적인 텍스처가 돋보이는 홈 패브릭(침구·커튼 등) 구역에는 올여름을 시원하게 보낼 베딩제품을 찾는 소비자들로 발 디딜 틈이 없었습니다. 그중 단연 인기가 있었던 단일 품목을 꼽자면 바로 냉감이불. 요즘 주부들 사이에서 정말 핫한 품목인데요, 듀라론 등의 냉감소재를 사용해 만든 침대패드와 이불, 베개커버 등이 많이 전시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얼마 전 이미 필요한 냉감이불 세트를 구매한 상태여서 유심히 살펴보지는 않았습니다만, 만져보고 비교해 보니 확실히 일반 침구류에 비해 차가운 느낌이 들어 시원하게 여름밤을 보내기에 충분할 것 같았어요. 특히 전에는 특별한 디자인 없이 흰색의 밋밋한 냉감이불이 대부분이었다면, 이번 박람회에서 본 냉감소재 이불들은 기능성뿐만 아니라 디자인까지 만족스러운 제품들이었어요. 저도 그중에 정말 마음에 드는 이불이 있어서 다니는 내내 고민을 했습니다만, 얼마 전 이미 다른 이불을 구매해서 이번엔 좀 참기로 했네요. (하지만 아직도 머릿속에 계속 생각이 납니다...)
이런 박람회에서는 '키친 & 테이블웨어' 구역은 항상 인기 최고의 섹션이에요. 식기는 그냥 음식을 담기위한 도구의 의미를 넘어서 하나의 테이블 아트로서 가치를 지닌다고 생각하거든요. 거창하게 얘기했지만 그냥 정갈하고 예쁘고 맛있게 담아서 기분 좋게 더 맛있게 먹으면 건강에도 더 좋을 거라는 게 저의 지론입니다. 각종 도자기와 유리 식기류, 스테인리스 제품, 친환경 제품 그리고 트렌디한 조리도구들이 정말 많았어요. 저는 박람회에 가면서 주방의 오래된 도마와 식가위를 교체해야겠다고 마음먹고 갔거든요. 여러 제품 중에서 가장 좋아 보이는 스테인리스 도마와 올 스테인리스 식가위를 하나씩 구매해 왔습니다. 구매하기 전 인터넷 검색은 필수잖아요?! 물건 구경하면서 모바일로 언뜻 살펴봐도 인터넷에 판매되는 가격보다 훨씬 저렴해서 구매하지 않을 이유가 없었답니다. 보면 볼수록 구매하고 싶은 물건들은 너무 많았지만, 한 번에 모두 교체할 수는 없어서 가장 필요한 품목들 위주로 구매를 했는데 막상 집에 오니 몇 가지 더 사 올 걸 그랬다는 아쉬움이 많이 남습니다. 하지만 12월에 또 박람회가 있으니 부족한 품목들은 그때 가서 구매를 하면 되겠죠?! 벌써부터 기대가 됩니다. 어떤 것들을 먼저 바꿔야 할지 목록을 좀 정해봐야겠네요. 구매에도 늘 우선순위가 있어야 불필요한 소비를 하지 않게 되니 계획적으로 소비하는 현명한 주부가 되고 싶습니다.
오랜만에 박람회를 구경하다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빠져있었어요. 이제 갈 시간이 되었음에도 계속 서성이면서 발길을 돌리지 못하기도 했답니다. 첫날이라 덜 복잡하게 관람을 해서 좋았고, 필요한 품목들도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어 더욱 좋았습니다. 그리고 무엇보다 좋았던 건 매일 반복되는 일상에 활력이 되는 시간이 되었다는 점이에요. 집에서부터 거리가 좀 멀고 오래 걸어야 해서 피곤할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분전환이 확실히 되었답니다! 다음 12월 박람회도 정말 기대하고 있어요. 그때 다녀와서 또 소식 전하도록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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