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56 강릉 맛기행 (초당순두부, 감자옹심이, 곰치국, 메밀전, 가오리찜) 요즘은 어딜 가도 먹을 것이 많습니다만, 강릉을 여행해 보면 먹고 싶은 것들이 참 많습니다. 강릉 먹거리를 찾아보면 젊은 여행객들의 입맛을 겨냥한 화려한 퓨전 음식들이 넘쳐나지만, 강릉의 진짜 힘은 척박한 땅과 거친 바다를 일궈온 사람들의 지혜가 담긴 토속 음식에서 나온다고 생각해요. 이번 강릉 미식 탐방기 1편에서는 관광객을 겨냥한 먹거리가 아닌, 강릉의 기후와 토질, 그리고 바다가 만들어낸 진정한 '강릉의 맛' 다섯 가지를 먼저 소개해 드리려 합니다.초당순두부강릉 미식의 뿌리를 논할 때 결코 빠질 수 없는 것이 바로 초당두부입니다. 초당두부는 허균과 허난설헌의 생가가 있는 '초당동'에서 유래한 음식으로, 일반적인 두부와 달리 동해의 깨끗한 바닷물을 간수로 사용하는 것이 특징입니다. 깨끗한 바닷물로 콩.. 2026. 5. 15. 속초 여행, 영금정, 속초 중앙시장, 주차 팁까지 총 정리 얼마 전 주말에 가족들과 속초에 갔었습니다. 여건상 오래 머물 시간은 되지 않아서 두 군데 정도 가 볼 계획으로 어디를 가면 좋을까 고민하다가, 속초 앞바다를 가까이서 볼 수 있는 '영금정'과 먹거리가 풍성한 '속초중앙시장'을 선택했습니다. 오랜만에 바닷가를 찾으니 가슴이 탁 트이는 느낌이 참 좋았고 오전까지만 해도 흐렸던 날씨가 영금정에 도착하자 맑아져 더 기분이 상쾌했답니다. 영금정을 구경한 후엔 속초중앙시장에 들러 점심을 먹고 시장도 한 바퀴 둘러보았어요. 속초에서 대표적인 코스라 할 수 있는 두 곳 모두 관광객이 참 많았지만, 북적거리는 사람들 속에서 여행의 기분을 느낄 수 있어 그 또한 좋았답니다.영금정속초 등대 전망대 동남쪽 바닷가에 위치한 영금정은 속초 시내에서 가장 접근성이 좋으면서도 압도.. 2026. 5. 15. 강릉 시장 (중앙&성남 시장, 주문진 수산시장, 새벽시장 번개장터) 강릉은 제가 가장 많이 가 본 타 지역인데요, 갈 때마다 느끼지만 언제 방문해도 참 좋은 곳입니다. 산과 바다가 모두 있어 어딜 가도 여유가 느껴지고 또 곳에 따라 사람이 북적대는 활기찬 분위기가 있는 곳이기도 하지요. 저는 어딜 가나 시장을 참 좋아하는데 강릉도 여러 시장이 있어서 참 좋습니다. 현지 주민들과 관광객으로 늘 북적이는 강릉 시장은 그 분위기를 제대로 느낄 수 있는 것 같아 매번은 아니지만 시간 여유가 되면 꼭 가보는 편이에요. 제가 강릉에서 가본 시장은 중앙시장과 성남시장, 주문진 수산시장인데 이번에 처음으로 새벽 번개시장(농수산물 시장)도 가보게 되었어요.중앙시장, 성남시장강릉을 찾는 여행자들이 가장 먼저, 그리고 가장 많이 발길을 옮기는 곳은 단연 중앙시장입니다. 바로 옆에 성남시장이.. 2026. 5. 14.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추천 코스, 예약 방법 등 총 정리) 요즘 아는 사람만 알고 있다는 새로운 강릉의 놀거리가 있는데요, 바로 '오죽헌 전통 뱃놀이 체험'입니다. 2026년 4월부터 시작했기 때문에 아직 모르는 분들이 많을 거예요. 저도 알게 된 지 얼마 안 됐는데 5월 초 예약을 하려고 기다리고 있다가 깜빡해서 놓치고 말았답니다. 강릉의 역사적 명소인 오죽헌과 그 인근 경포저류지에서 즐길 수 있는 전통 뱃놀이는 인문학적 탐방과 자연 체험이 어우러진 알찬 코스이니 강릉 여행을 계획 중이라면 꼭 일정에 넣어보세요.오죽헌오죽헌은 조선 시대 대학자인 율곡 이이와 그의 어머니 신사임당이 태어난 생가입니다. 집 주변으로 검은 대나무인 '오죽'이 빽빽하게 자라고 있어 오죽헌이라는 이름이 붙었습니다. 이곳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주택 중 하나로, 조선 초기의 건축 양식.. 2026. 5. 14. 일본의 지진 (비교적 안전한 지역과 이유) 아이가 일본 여행을 두려워한 이유일본 여행은 저희 아이들중 한 명이 먼저 일본에 관심 가지면서 시작되었습니다. 지난 치앙마이 여행에서 낯선 다른 나라에 대한 경험이 상당히 흥미로웠나 봅니다. 그런데 이번 일본 여행을 계획하게 됐을 때 나머지 한 명은 일본 여행을 선뜻 좋아하지 않았어요. 그 이유는 바로 일본은 지진이 일어날 수도 있어서 무섭다는 것이었습니다. 단순한 아이의 생각이기는 했지만 저도 그 얘기를 듣고보니 혹시라도 일본에 여행 갔는데 운 나쁘게 지진이 일어나는 건 아닐까 조금은 걱정이 됐어요. 실제로 심심치 않게 일본에서 지진이 있다는 보도가 들려오곤 하니까요. 그래서 아이에게 일본 여러 지역 중에서 지진이 일어날 확률이 가장 낮은 곳으로 가는 건 어떤지 물어보니 그 건 좋다고 합니다. 일본 내.. 2026. 3. 24. 아이와 일본 여행(도쿄, 오사카, 후쿠오카, 삿포로 비교) 8살 아이들과 함께 떠나는 일본 여행저희 아이들은 올해 초등학교 1학년에 입학한 8살 어린이들이에요. 초등학생이 되었다는 들뜬 기분에 어깨에 잔뜩 힘이 들어가 있는 귀여운 아이들입니다. 아이들을 데리고 첫 해외여행을 간 건 5살 크리스마스 무렵이었어요. 지금 생각하면 많이 어렸는데 그땐 또 많이 커서 데리고 다닐 만하다고 생각했던 것 같아요. 그 후로 8살이 되던 올해 1월 치앙마이에서 한 달 살기를 하고 왔고요. 이번에 일본에 가게 된다면 세 번째 여행이 되겠습니다. 아이들과 여행을 가는 건 정말 쉽지 않은 일이지만 그래도 제법 많이 컸고 말도 잘 통해서 우리나라와 다른 나라의 차이점에 대한 이야기들도 많이 나누게 되는 등 좋은 점도 많아요. 그리고 지금 한창 지적 호기심이 폭발하는 시기라 여기저기 다.. 2026. 3. 24. 이전 1 2 3 4 5 6 7 ··· 10 다음